언론보도 쇠퇴한 동네 되살리기, 뜨거운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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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623회 작성일 19-09-04 13:19본문
“벚꽃 휘날리는 데이트거리 만들자…현충로를 산 교육장으로”
대명 행복문화마을 사업
주민설명회, 의견 쏟아져
대구 남구청과 남구 도시만들기 지원센터는 지난 27일 오후 남구 대명3동 주민센터에서 ‘대명 행복문화마을 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대구 남구청 제공 |
“충혼탑(현충삼거리)부터 앞산네거리, 계명네거리까지 벚꽃나무를 심어 꽃잎이 휘날리는 데이트 거리로 만들어주세요.”
지난 27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3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린 ‘대명 행복문화마을 사업’의 주민설명회에서 손영대 남구 좋은이웃협의체 회장이 제안했다.
이날 모인 주민 100여명이 대부분 고개를 끄덕였다.
손 회장은 “쭉 이어지는 이 길에는 카페거리와 공연문화거리 등이 이미 들어서 있는데, 걷기 좋은 거리로 이어주기만 하면 주변 상권도 살아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구 도시만들기 지원센터가 주최한 설명회는 대명 2·3·5동에 대명공연문화거리와 현충로를 중심으로 쇠퇴한 상업·주거 지역을 되살리는 대대적인 사업을 앞두고 어떻게 진행할지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임병헌 남구청장을 비롯해 배문현 남구의회 의원, 홍경구 단국대 건축학과 교수, 사업 총괄·용역 수행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사 개진으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한 주민은 “현충로를 순국선열들을 기리고 그들의 뜻을 새길 수 있는 상징 거리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산 교육장으로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에게 필요한 문화·공연 시설을 세워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주민
참여형 사업인 만큼 이곳을 찾은 주민들에게는 64개 문항이 적힌 설문지도 주어졌다. 이 사업은 대구 남구청과 연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남구 도시만들기 지원센터가 진행한다. 역세권(현충로) 가로·대명공연문화거리 활성화,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보행 시설·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으로 크게 4가지를 중심으로 오는 2017년까지 사업을 벌인다. 사업에는 100억원(국비 60·시비
20·구비 20)이 들어간다.
남구 도시만들기 지원센터는 주민들의 의견을 꾸준히 받기 위해 ‘주민마을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동네를 찾아가 불편하고 개선될 부분을 물어볼 계획이다.
오창식
남구 도시만들기 지원센터 사무국장은 “지금까지 행정사업들은 아파트를 세워두고 모델하우스로 내부를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방식이었다면
이 사업은 자신이 살 주택을 만드는 것이다. 몇 층으로 세울 것인지 거실·방·창문 구조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5.3.27 대구신문 김지홍 기자 작성
본 기사는 포털사이트를 통해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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